밴쿠버에서 살 때는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고 하소연하곤 했다. 집 렌트, 차 보험, 기름값 등등. 요즘 들어 물가가 많이 오른 탓도 있겠지만 몇년 전에도 비슷한 말들은 많이 했다.
기름값이 캐나다에서 밴쿠버가 젤 비싸네, 집 값이 젤 비싸네.. 하는 말들을 많이 접했고 그러녀니 했다.
토론토로 오고 나서 몇달 지내보니 토론토 사람들 중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에 살고 있는 것을 자랑과 자부심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듯 하다. 인구 수가 많은 것, 물가가 비싼 것 들이 자기들의 자랑거리라도 되는 듯 밴쿠버 물가가 비싸다라고 하면 시골인데 왜 비싼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밴쿠버와 토론토의 다른 점 혹은 장단점들을 비교하는 글을 써서 기록해 두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역시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뭐든 정확한건 없는것 같다.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은 토론토가 아무래도 큰 도시이다 보니 막연히 기회가 더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토론토에 와보니 여긴 사람들이 많아서 경쟁이 더 심하니 밴쿠버로 가면 조금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캐나다에 오고 나서부터는 직접 찾아 봐서 알거나 경험해봐서 익힌 것 외에는 100% 믿지 말자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예를 들자면, 밴쿠버에서 차를 사고 점검을 받으러 가기 위해 차를 픽업 온 대리점 기사가 핸드폰이 밖에서 보이면 안된다고 거치대에 아예 올려두지 말라고 했는데 ICBC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했고, 그건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 이런 것들이 꽤 많다 사람들 마다 다르게 알고 있는 사실들.
그래서 우리집 기준으로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직접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간단하게 기록해 두려고 한다.
항목 | BC | 온타리오 | 조건 |
집 렌트 | 2,800/mon | 2,900/mon | 콘도, 방2/화장실2 |
자동차 보험 | 147/mon | 250/mon | 운전자2(본인+배우자), Third Party Liability 2,000,000, 토론토는 차+테넌트보험 함께 가입했을 경우 |
테넌트 보험 | 26/mon | 35/mon | 콘도, 방2/화장실2, 토론토는 차+테넌트보험 함께 가입했을 경우(테넌트 보험 단독으로는 $25) |
세금 | 12% (PST 7%, GST 5%) |
13% (HST 13%) |
|
주유소 | 180 ~ 200/L | 160 ~ 180/L | Regular |
양쪽 다 생활비가 많이 높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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