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1 화이트 데이 화이트 데이다! 어쩌면 밴쿠버에서 맞는 마지막 화이트 데이 일 수도 있을것 같다. 당연하겠지만 여기서 화이트데이는 아무날도 아니다. 그냥 오늘 날씨가 좋고 애들도 밴쿠버 학교에서 마지막 남은 이틀 중에 하루이고 해서 사진을 찍어봤다. 이제 봄이 오는가 싶어서 설레야 할 시기에 마음과 머리는 토론토로의 이주로 복잡하다. 밴쿠버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혹시나 모를 아이들과의 여행을 위해 블로그를 개설해보긴 했는데 뒤숭숭한 마음과 복잡한 머리 상태로 얼마나 포스팅을 하게 될 지는 모르겠다. 이주를 위해 정리 목록을 몇번이나 만들어봐도 뭔가 불안하고 안절부절한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우선순위가 없는 일들과 그 일들과 연관되어 해야 할 일들이 자꾸 머리속에서 맴돌아서 목록으로 정리를 해봐도 언제 해야 할지 .. 2024.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