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랙 크릭 파이어니어 빌리지 방문 - Black Creek Pioneer Village
Sunday . August 25 . 2024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Black Creek Pioneer Village에 다녀왔다.
일요일 아침으로 맥모닝을 간단히 먹고 장이나 보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좋은 날씨에 간단히 산책하러 가자던 와이프 제안에 급 출발.
난 사진 몇 장 본게 다여서 마을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주차비가 있다는 것도 도착해서 알았다. 하루에 $10.**. 마을 방문하면 $9.**
입장료는 Canoo앱을 통해서 무료로~~~
가는 도중 와이프의 설명도 듣고, 마을에 도착하고 나서 마을에 대한 정보도 조금 읽고 나서 어떤 마을인지 조금 알게 되었다.
Black Creek Pioneer Village는 옛날 캐나다를(19세기 중반) 재현한 역사 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그 시대의 건축물, 생활용품, 의상 등을 재현해 놓고 있어서 그 시대로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입구로 들어가면서부터 옛날 마을 느낌이 확 든다.
옛날 건축물들, 당시 사용되던 도구들 그리고 전통 의상을 입고 방문객들에게 그것들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직원들이 있어서 과거로의 여행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첫번째로 들어간 공방 느낌의 건물에선 이미 직원이 한창 설명을 하고 있었다.
랜턴이었다. 옛날 그 당시의 랜턴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이었고, 앞쪽의 아이들에게 랜턴쪽으로 바람을 불어보라고 했지만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 랜턴이었음에도 안쪽의 양초가 꺼지지 않는 원리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아이들의 참여도 유도하면서 옛날의 생활용품의 제작 방법 등을 생생하게 설명해 주어서 아이들도 귀 기울여 집중할 수 있었다.
여기 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중산층의 가정집들과, 다양한 작업 공간들에서 당시의 소박한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건물들 중에는 안에 직원들이 역시나 당시의 전통 의상을 입고 설명을 해주는 곳들도 있다.
너무 말 없이 서 있어서 마네킹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움직여서 놀라기도.. ㅋㅋㅋ
실제로 집 내부에서 빵을 구워서 파는 곳도 있었지만 날씨가 더워서 사먹진 않았다.
실제 양털을 물레를 이용해서 실을 뽑는 할머니도 있었다.
실제 양털을 만져보고 그걸로 실을 만드는게 신기했는지, 진영이는 한참을 할머니의 설명을 들었다.
양말 한짝을 만들수 있는 실을 뽑는데 6시간이 걸리고, 실을 뽑고 양말 한켤레는 만드는데까지는 총 18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말만 들어도 힘들다.
염소를 만져볼 수 있는 petting zoo도 있었다.
양, 닭, 터키 등 다른 동물 몇몇도 있었고, 말을 키우고 있는 농장도 있다.
캐나다의 옛날은 와이프나 나나 잘 알지 못하는데,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캐나다 옛날의 생활과 문화에 대해서 체험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보람된 방문이었다.
특히나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이 흥미롭게 마을을 돌아다녀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